아마 정식 명칭은 Cryo interactive 였을 겁니다. 어쨌든 프랑스계 회사로 알고 있고요.
현재는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게임을 팔던 시절에는 대기업의 그래픽 카드 고정형 컴을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 과는 달리 OS를 다룰 능력도 없었기에 못샀습니다. 그냥 공략의 스토리 라인을 보고 "와!!"하고 말았어요. 와로 끝내버린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가에 대해서는 지금 부터 이야기 하려 해요.
결국 저는 작년에 절대로 손을 못대고 겁만 내던 어드벤쳐 장르에 손을 댔습니다. 그것은 유명한 화이트 데이. 지금도 포멧하면 제일 먼저 까는 게임이 되어 버렸죠.
그걸 하고 나니 없던 용기가 샘 솟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뒹굴던 부록을 집어 제피도 해봤죠. 2는 비록 누님에게 놀라서 못하고 있지만 어드벤쳐가 내 실력으로도 할만한 장르라고 생각하니 97년 출시 98년 직수입인 이 게임이 자꾸 하고 싶었어요.
한달 반인가? 걸쳐서 다운 받았습니다. 여기서 다운 받은 게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마란스 PC98버전 이후로 처음 같군요. 일단 계임게 관행이 어디서도 팔지 않으면 고전 게임=abandoned ware로 풀리는 것은 이미 다들 아실 거고, 구글 검색에서도 파는 곳이 없으니 안 팔거라는 판단하에 다운 받았지만 그마저도 어렵더군요. 만약 한글화 되었다면 여기 저기 외기러기에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받았어요. 러시아인에게. 근데 구동이 안 됩니다. 심지어는 C드라이브에는 인스톨도 안 되네요?
사례1: 어플로케일 사용-인트로에서 다운 사례2: 그냥 구동-역시 인트로에서 다운 사례3: 배치 파일과 언어코드 변경을 통해-역시 마찬가지
로딩. 그 커피한잔의 여유라는 로딩. 나는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미지떴습니다. 윈 95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드라이브 고정관련도 실험해볼겸 (용기전승 플러스는 음악하고 세이브를 제외하면 모두 CD에서 읽어들입니다.)
훌륭한 컨버전! 도스 버전은 안 해봤지만 이 게임도 자체 버그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호환성에서 이 정도면 거의 최고! 판포도 드라이브 에러는 있었는데 이건 번들로 깔고나서 다른 드라이브에서 이미지로 넣어도 읽어드리는군요.
제가 CD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사진 업로드.
이미지 프로그램의 장점... 훨씬 빠르군요 진짜 CD롬보다(당연한가;;;) 음악 교체시 로딩이 빨라졌습니다. 그림 로드시는 거의 없네요. 이런;;;;;;; +진짜 CD롬은 F드라이브 가상은 H 드라이브(데몬)씁니다. +이미지 추출은 NRG로했고요.
파일명 보시면 알겠지만 스내그잇 썼습니다. 색감은 일단 제가 줘본 옵션에서는 다 저렇게 나왔고요. XP에서 구동은 문제 없습니다. P1에서 걸리던 로딩렉이 P4에서도 걸리는 훌륭한 일이 있기는 하지만 뭐 별 문제 없이 윈도우 95와 비슷한 구동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전환 하면 꺼지는 것 까지 재현되는 걸보면 도스에서 윈도우로 컨버젼을 잘 한 모양입니다. 색문제는 포샵만지면 원래 색감이 나올 것도 같아요.
그럼 용기전승 플러스의 부록화 10주년 기념 구동은 완료. 혹 겜트 에디터 쓰시려면 이걸 에디터와 같이 구동 시키면 XP에서도 문제 없이 에딧 됩니다.
보통은 엔딩을 보고 포스트를 쓰지만 그냥 백업겸 올립니다. XP에서 아주 잘 됩니다. 가상드라이브에선 안 읽힙니다.
요런 사진을 던지면서 CD를 내놓으라고 하기에 먹여(?)줬습니다. 귀찮게 되었군요. 엔딩 볼때 까지. 쉽게 동시 엔딩을 시도하기 위해 에디터를 썼습니다. 중반부에 저장해서 10월 분기부터 다시하면 조금만 해도 그림을 다 모으겠죠.
세이브파일과 같은 폴더에 넣고 도스박스로 돌려야 합니다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요. -에디터 출처는 실피르넷. 겜트이고 보면 아마 도움말이나 하단에 작성자 분 이름이 써있을 겁니다. XP가 아닌 95나 98쓰시면 그냥 클릭 하시면 될 겁니다. 언어코드 바꾸는 배치파일 쓰면 그냥 클릭해서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건 KH관련 포스트를 보시면 나와요.
다른 분들이 박쥐왕(?)으로 칭하는데, 이유를 알겠다. 그러나 여타의 경우는 에딧 상태에서 장비창이 안 열리므로 수치를 복귀시킨채 진행했다.
게임잡지를 정리 할 때 언젠가 사양이 높은 컴이 생기면 하려고 맵공략을 뜯어놨으므로 길 헤매는 일은 없었다. 처음엔 마을 밖으로 나오면 다운되었지만, 호환성을 윈95로 맞추니 무사히 통과!! 그래서 XP와의 분투는 하나도 안 해도 되었다.(CD도 F드라이브 잘만 읽히고~)
슬래프
자체 캡쳐기능도 훌륭하다. 보스가 너무 어려운 것 빼고ㅠ.ㅜ 결국 엔딩 악명의 다크팩트(이 정도는 네타도 아닐 듯...)는 에딧하고도 못 깨서 동생이 깼다. 양탄자에 구멍이 뚫려서 빠져 죽는 그 멍청해보이는 게임오버...괴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