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초이스엘 향초를 다 쓰고 그 컵에 리필 향초를 만들었습니다.
소내추럴 향초도 다쓰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뚜껑이 있으면 폼이 날 것 같아!!!'
집에 굴러다니던 판자 쪼가리를 꺼내봤더니 두께가 괜찮더군요.
그렸습니다. 그 다음에 파기 시작했지요.
나무에서 동그라미를 떼어내는 데는 저런 도구들이 쓰였습니다. 실톱이라든지 귀얄, 디자인 커터. 그리고 자체 제작한 끌날을 끼운 홀더.
저 홀더가 메인 도구입니다. 홀더로 양쪽에 구멍을 내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실톱으로 잘랐습니다. 일단 원형이 만들어지면 유리컵에 끼울 부분 역시 끌로 파줍니다.
옆에 있는 것은 스팀크림 구매후기 이벤트에서 받은 스팀크림 할로윈 버전. 귀엽습니다. 크기 비교 하려고 찍었어요.
안맞는 분은 안 맞는다는데 저는 손, 팔, 다리 등에 바르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깊이로 커터와 디자인 칼, 끌등을 이용해서 파낸 부분을 떼어내 주면 저렇게 완성됩니다.
손톱가는 네일 버퍼로 대강 다듬어 주면 가시도 정리가 되지요.
울퉁 불퉁하게 대강 완성된 상태입니다.
소내추럴 아로마 캔들에 끼워봅시다.
대강 맞는 군요.
그럼 이번에는 초이스엘 향초 뚜껑으로 끼워봅시다.
속은 골든왁스라는 소이왁스로 리필된 상태.
향은 시트론 드빈 썼습니다.
배너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한 번 들려보세요.
나무뚜껑을 만든 소감은 손가락이 아프다는 겁니다.
마감이 대강 대강의 느낌이라 뭔가 옛스럽게 보이는게 좋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