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온 크리스탈 도장에 괜히 씰링왁스를 묻혔다가 기겁 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루비나토 왁스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시판되는데, 심지형 하고 심지 없는 형이죠.
가일의 글루왁스까지 합하면 세 종류지만 그건 주제에 맞는 블로그에서 나중에 설명하고요.

일단 짤방은 없지만,(일은 이미 처리 되었다!!)
심지 없는 왁스로 장난 삼아 찍다가 왁스가 예에쁜 도장에 꽉 붙어버렸지 뭡니까?
금속 도장이면 칼로 긁거나 망치로 때려서 깨 떨어뜨리면 되지만(도장을 데우면 절대로 떼기 어렵습니다), 고민 하던 저는 예전에 알콜에 염료가 녹는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났어요.
안료인가?? 여하튼 에틸 알콜(소독용)말고 메틸 알콜(공업용 일명 알콜램프 연료)을 휴지에 묻혀 닦으니까 대충 녹아나오데요?

아예 화장솜에 묻혀서 좀 불린다음 열심히 문질렀습니다.
그리고나니 도장이 좀 끈적해지면서 복구가 되더군요. 흠집이 나지 않고 도장이 복구되었습니다.

예전에 신너로 녹이다가 도장 손잡이가 녹은 일이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바보라는 생각도 드네요.

여하튼 맞는 약품을 사용하면 쉽게 처리됩니다. 뭐든지.
Posted by 茴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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