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대림 초를 만들었습니다. 보티브 사이즈에 팜왁스로 만들었어요. 

 

대림초는 11월 마지막주부터 보라-연보라-분홍-흰색 순으로 켭니다. 다 켜지만 그 주가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고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은 큰 필라초로 많이 만드는데 보관도 어렵고 남으면 아깝고 해서 아예 보티브로 만들어봤어요.

하루에 한 두 시간정도 켤 수 있게요.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좋은 사이즈입니다.

이건 스팀크림 깡통과 캔들웍스에서 판매하는 틴케이스로 만든 소이왁스 향초입니다.

역시 케이스에 담겨있고 깨지지 않아서 선물하기 좋습니다.

골든왁스를 썼는데 발향이 확실히 다른 소이왁스 보다 좋아요!

 

몰드용 소이왁스로도 컨테이너 용기 초를 만들 수 있지만 그 때 나무심지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나무심지는 컨테이너용 왁스하고 잘 맞는 듯 보이거든요. 아마 점도가 달라서 그런가봅니다.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소량으로도 팔아서 편해요! 명품 캔들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들려보세요.

 

Posted by 茴香
,

얼마전에 초이스엘 향초를 다 쓰고 그 컵에 리필 향초를 만들었습니다.

소내추럴 향초도 다쓰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뚜껑이 있으면 폼이 날 것 같아!!!'

 

집에 굴러다니던 판자 쪼가리를 꺼내봤더니 두께가 괜찮더군요.

 

그렸습니다. 그 다음에 파기 시작했지요.

 

나무에서 동그라미를 떼어내는 데는 저런 도구들이 쓰였습니다. 실톱이라든지 귀얄, 디자인 커터. 그리고 자체 제작한 끌날을 끼운 홀더.

 

저 홀더가 메인 도구입니다. 홀더로 양쪽에 구멍을 내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실톱으로 잘랐습니다. 일단 원형이 만들어지면 유리컵에 끼울 부분 역시 끌로 파줍니다.

 

옆에 있는 것은 스팀크림 구매후기 이벤트에서 받은 스팀크림 할로윈 버전. 귀엽습니다. 크기 비교 하려고 찍었어요.

안맞는 분은 안 맞는다는데 저는 손, 팔, 다리 등에 바르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깊이로 커터와 디자인 칼, 끌등을 이용해서 파낸 부분을 떼어내 주면 저렇게 완성됩니다.

손톱가는 네일 버퍼로 대강 다듬어 주면 가시도 정리가 되지요.

 

울퉁 불퉁하게 대강 완성된 상태입니다.

 

 

소내추럴 아로마 캔들에 끼워봅시다. 

대강 맞는 군요.

 

그럼 이번에는 초이스엘 향초 뚜껑으로 끼워봅시다.

 

속은 골든왁스라는 소이왁스로 리필된 상태.

향은 시트론 드빈 썼습니다.

 

배너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한 번 들려보세요.

 

 

나무뚜껑을 만든 소감은 손가락이 아프다는 겁니다.

마감이 대강 대강의 느낌이라 뭔가 옛스럽게 보이는게 좋기도 합니다.

Posted by 茴香
,

 

오른쪽의 것은 향초가 아닙니다. 100g정도 되는 잼병에다 만든 밀납 향초와 장난삼아 만든 쇠기름 초입니다.

쇠기름 초는 발향이 아주 않좋은데 덕분에 쇠기름에서 나는 냄새가 초를 켰을 때 안 나서 좋네요. 표면도 움직이지 않고 말리면 상당히 깔끔하게 나옵니다.

 

향초를 다 태우고 남는 용기에 소이왁스로 만든 초.

소이왁스나 파라핀이나 기본적으로 탄화수소입니다. 태울때 나오는 나쁜 물질이라는 것들은 당연히 불순물에서 나오는 거고요.

특히나 심지가 중요하죠. 허나 파라핀은 연소 온도 때문에 그을음이 좀 있는 편이고 또 용기 재활용이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과 휴지를 이용하면 그것도 꽤 쉽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라이타 기름으로 닦아도 닦이긴 하는데 그거 냄새 별로 안 좋죠. 그 외에 모델링 신너나 공업용 알콜로도 닦이긴 합니다.

왁스라는 것들은 하수구에 버리면 막히니 물을 이용할 때는 차라리 용기를 중탕하는 거 권합니다. 그러면 독한 약품도 안 쓰고 닦아낼 때 하수구가 처한 위험도 막을 수 있죠.

 

밀납이나 심지 소이왁스 알루미늄 캔은 캔들웍스에서 구매했습니다.

적당한 지름을 지닌 유리나 금속용기는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초 만들 때 참고하시면 재밌는 초가 많이 나올 거예요.

 

Posted by 茴香
,

 

양키캔들에서 파는 일루마 리드는 제법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버닝캡이라는 게 원래 명칭이고 일루마리드는 상표명 같기도 한데 이게 신기하게 초를 태울 때 나타나는 동굴 현상이라는 귀찮은 현상을 막아줍니다. 단순히 가운데만 타서 초가 남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가 촛물에 잠겨서 꺼지고는 하는 그 현상까지도요.

 

리드만 사고 초는 만들었습니다. 소이왁스하고 에센셜 오일 사용했고요.

 

깨끗하게 녹은 거 보이시죠?

 

이건 밀납초를 보티브 홀더로 나온 유리컵에 담은 밀납은 심지가 좀 까다롭지만 소이왁스보다 발향은 훨씬 좋습니다.

 

일단 실리콘 틀로 복잡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재료나 틀은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어요!!

 

Posted by 茴香
,

파라핀 특유의 연기 냄새도 좋아하지만 추우면 환기가 어려워지므로  고민하고 있었다.

 

모 화장품 사이트에서 소이왁스 향초를 30%세일을 하기에 사봤다.

그런데 생각 외로 좋았다.

세일 하니까 쌌지만 다시 가격은 원상복귀. 향료의 가격을 적당히 조절하면 더 싸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나무 심지라는 것도 있다고 들었다.

 

적당히 사서 누텔라 컵에 담은 다음 전자렌지에 녹여서 편하게 만들었다.

나무심지는 타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지만 그저 만들기 편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래가 굳는게 보이면 적당히 박아서 세워주면 된다.

소이 왁스는 전자렌지로 잘 녹는다. 그리고 콩기름 성분이라 닦아 내기도 쉽다.

 

다만 불빛의 밝기나 아름다움은 파라핀 쪽이 더 낫다. 석유가 원료라 더 밝은 빛을 내는 기분이다.

조명용인가 인테리어 용인가 생각해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파라핀 초라면 손에 들고 다니는 육각초도 책읽을 수 있는 수준의 빛을 낸다. 허나 이것은 몇 개는 켜야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래도 이쁘다.

 

버닝캡도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알루미늄 와이어.

동굴 현상을 막아주는 도구라는데 너무 비싸서 만들었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하다.

 

비누 사이트에서 산 재료로 만든 건데 거기서는 안 파는 향이 있어서 아래 사이트에서 그 향을 주문했다. 기대 중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한 글입니다. 위 초나 재료는 모두 스스로 구매한 것입니다.

Posted by 茴香
,